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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세계경제포럼 경쟁력 평가에서 미국 제치고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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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세계경제포럼 경쟁력 평가에서 미국 제치고 1위 등극

베트남 미중 무역분쟁 혜택으로 강력한 성과 과시…홍콩, 네덜란드, 스위스 3~5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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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중심지의 야경.
싱가포르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나라 1위에 올랐다.

CNN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최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경쟁력보고서 싱가포르가 미국을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세계경제포럼 경쟁력보고서는 거시경제의 안정성, 인플라, 노동시장, 이노베이션 능력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 경제경쟁력을 평가한다.

싱가포르는 올해 미국을 2위로 밀어냈다. 아시아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인프라, 건강, 노동시장, 금융시스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미국은 2위에 그쳤지만 ‘혁신강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올해 싱가포르와 베트남은 미중간 무역분쟁 덕택에 강력한 성과를 올렸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이들 두나라가 ‘무역의 전환을 통한 세계적인 무역긴장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은 지난해부터 10점이 올라 137개국중 67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베트남제품 수입은 올해 첫 5개월동안 36% 증가했다. 이는 기업들이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베트남과 동남아시아국가로 급속하게 제조공장을 이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역분쟁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중국을 최대 무역상대국으로 간주하고 있는 싱가포르에게는 호재가 되지 못했다. 싱가포르는 올해 2분기에 경제활동이 크게 둔화됐다고 보고한 후 8월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을 크게 하향조정했다. 2009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래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네덜란드, 스위스가 3~5위에 올랐다. 홍콩은 정치위기가 경제에 타격을 주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4포인트 올랐다. 금융 허브는 거시경제의 안정성과 금융시스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혁신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WEF 보고서는 무역과 지정학적인 긴장의 고조가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긴장의 고조에 따라 투자가 위축되고 공급망 쇼크가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 급격한 가격 급등및 주요자원의 가용성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