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이미 입소문을 타고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홍천 은행나무숲으로 모여든다.
입소문을 듣고 홍천 은행나무숲을 찾아가면 처음에는 좀 당혹스러울지도 모른다. 그 흔한 주차장 하나 없어 좁은 2차선 도로 양쪽으로 자동차들이 늘어서 있고, 인근 주민들이 농산물을 들고 나와 파는 가판이 몇몇 서 있다. 일반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편의시설 따위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은행나무숲 입구를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판도 거의 없다.
그저 길 초입에 ‘은행나무숲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하나 정도 걸려 있을 뿐이다. 그나마 이곳이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찾아들면서 간이화장실도 생기고 간단한 팸플릿도 비치됐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