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탄도미사일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무기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의문이 뒤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대한 걱정도 이어졌다. 북한이 핵탄두로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능력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몇 번의 핵실험이 있었지만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이 있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보유한 ICBM급 미사일은 화성-13,화성-14, 화성-15가 있는데 화성-14형은 2017년 7월, 화성-15는 같은 해 11월 각각 김정은 참관하에 발사시험을 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7월11일 발간한 '주한미군 2019 전략다이제스트'에서 이들 미사일의 사거리를 각각 3418마일, 6250마일, 8000마일로 추정했다.
한국 국방부도 올해 초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서 화성-13, 화성-14, 화성-15, 대포동 등을 북한의 대표 ICBM으로 꼽았다. 한국은 화성-15의 사거리를 1만Km 이상으로 평가했다,.
또 중·단거리 미사일 공격 방어를 위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포대가 한국과 괌 미군기지 등에 배치돼 있고, 강력한 탐지 능력을 자랑하는 사드 레이더도 일본에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 간 사드 성능 시험 결과 높은 효과와 신뢰성이 입증되면서 사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진일보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이2010년부터 일본과 한국, 호주 등 동북아 지역에서 미사일방어체계(BMD) 협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지만, 동맹국간 갈등과 중국의 반대로 공식 합의와 참여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