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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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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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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12일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발견된 1개체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에서 발견된 4개체 중 3개체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 분석한 결과, 2개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일에는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연천에서 발견된 개체는 11일 오후 1시 45분께 군인이 하천변에서 비틀거리는 상태로 발견했으며, 연천군과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가 출동해 사살한 뒤 시료를 확보했다.

철원에서 발견된 개체는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께 군인이 폐사체 1개체를 발견한 후 사단의 지시에 따라 추가 수색을 벌인 지 3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55분께 3개체를 더 발견해 총 4개체를 철원군에 신고했다.

이중 1개체는 지뢰 지역 내에서 백골화가 진행돼 3개체의 시료만 확보해 분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