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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이용규모 급중...하루 1천억 원, 140만 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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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이용규모 급중...하루 1천억 원, 140만 건 넘어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2강...네이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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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용금액이 1000억 원을 넘는 등 간편송금 이용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하루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이 오간다. 이용건수만 140만건을 넘어간다. 간편송금의 규모다.

12일 금융권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간편송금을 취급하는 선불전자지급업자는 지난해말 기준 41개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물품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관리하고 이체를 하는 것으로 전자지급서비스 중 하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서 간편송금은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1045억 원, 이용건수는 140만6000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94.1%, 102.5% 이용실적이 급증했다. 주요 선불전자지급업자 14곳을 조사한 결과로 조사대상을 확대하면 이용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간편송금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다. 핀테크기업중 자산가치가 1조원을 넘는 유니콘기업이며 간편송금을 기반으로 성장해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업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토스와 함께 간편송금의 강자로 꼽히는 업체는 카카오페이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카카오톡 회원이 카카오페이의 회원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사용자는 약 28000만 명이다.

네이버도 네이버페이송금으로 간편송금시장에 적극 참여하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카페송금은 국내 최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서비스다. 카페에서 회원의 프로필로 간편송금을 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등 금융관련 사업을담당할 네이버파이낸셜을 세우고 11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NHN페이코가 운영하는 페이코, 쿠콘의 체크페이), 코나아이의 코나머니 송금, 핀크의 핀크, 신세계아이앤씨의 SSG머니 등이 주요 간편송금서비스다.

간편송금은 앞으로 더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가 금융혁신을 위해 폐쇄적인 금융결제망을 개방형(오픈뱅킹)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중 오픈뱅킹이 시범운영되고 12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오픈뱅킹는 운영되면 핀테크업체와 은행, 은행과 은행 등 사이에서 주고받던 수수료도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모든 핀테크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저렴해진 수수료와 참여 제한이 없어지면서 앞으로 간편송금 등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업체 들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