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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골든하버사업 6년간 '투자유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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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골든하버사업 6년간 '투자유치 0건'

윤준호 의원 국감자료..."양해각서 3건, 투자의향서 15건 불구 실제투자 없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 개발 마스터 플랜. 사진=윤준호 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 개발 마스터 플랜. 사진=윤준호 의원실
인천항만공사(IPA)가 국제 해양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골든하버사업'이 단 한 건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지 못한 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부산 해운대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가 제출한 '골든하버 투자유치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골든하버사업에 양해각서(MOU) 3건과 투자의향서(LOI) 15건을 체결했지만 현재까지 투자 유치를 성사한 사례는 없었다.
골든하버사업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제적인 해양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6700억 원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부지 조성 이후 국내외 자본유치를 통해 복합쇼핑몰, 비즈니스 호텔,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인천항만공사의 계획과 달리 민간자본의 투자 유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계획의 철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갈등문제로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윤준호 의원은 "사업추진 계획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상추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