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슈퍼태풍 19호 ‘하기비스’가 12일 시즈오카 현 이즈 반도에 상륙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이 태풍이 가져오는 호우와 강풍에 의해 각지에서 홍수나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이 이날 오후 7시 직전에 이즈 반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수도 도쿄에서도 태풍의 영향이 미치면서 평소에는 붐비는 도심 번화가도 인적이 드문 상태다.
도쿄 도심에서는 오후 9시14분에 최대 순간풍속 41.5m가 관측되면서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하네다 공항에서는 최대풍속, 에도가와 바다에서는 최대풍속과 최대 순간풍속이 관측 사상 최고의 위력을 경신했다. 또 태풍 15호로 피해가 컸던 지바 현 치바시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40.3mrk 관측됐다.
기상당국은 13일까지 예상되는 최대풍속(최대 순간풍속)는 도카이 지방에서 45m(60m), 간토 고신지방에서 40m(60m), 동북지방에서 35m(50m)dp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지역 주민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말도록 당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