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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서울교통공사, 빅데이터로 지하철 혼잡 개선·출퇴근 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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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서울교통공사, 빅데이터로 지하철 혼잡 개선·출퇴근 시간 단축

대중교통 안전 및 혼잡도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 체결
빅데이터 기반 지하철 혼잡도 분석, 최적 경로 추천 서비스 개발
사고 발생 시 인근고객 SMS 알림·승강장 출입절차 간소화 등 연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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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진행된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SK텔레콤 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왼쪽), 서울교통공사 최정균 안전관리 본부장(오른쪽)의 모습. 사진=SKT
#1. 마포 주민 A(30)씨는 강남역을 가기 위해 영등포구청 역에서 환승할지 을지로 4가역에서 환승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서울지하철 혼잡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최적 경로를 추천받게 됐기 때문이다.

#2. 출퇴근 시간마다 혼잡한 지하철을 타며 매일 힘들었던 회사원 B(31)씨는 지하철 각 시간대별∙객차별∙칸 별 실시간 혼잡도 분석 데이터를 확인하게 된 뒤로는 빈 자리가 있는 칸에 골라 탑승, 여유롭게 지하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13일 서울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대중교통 안전 및 혼잡도 해결을 위한 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따라 두 기업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SKT의 ‘티맵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고객에게 혼잡을 피하기 위한 최적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SKT가 보유한 다양한 통신 데이터와 교통공사의 교통카드, 전동차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특정 시간대와 장소별, 객차 별 혼잡도 산출 연구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지역 인근에 있는 고객에게 즉시 알림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와 5G 등 무선 통신을 활용해 지하철 이용시 플랫폼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열차운행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승객들의 안전도 확보할 생각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한다. 이는 총 290개 역이고, 하루에 평균 약 7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출퇴근 시간 지하철과 역사 내 혼잡은 심각한 수준이다. 혼잡한 열차는 운행 지연과 긴급 상황시 더욱 큰 피해를 낳을 위험이 있다. 이에 서울 교통공사는 고객들의 교통 카드 데이터와 객차에 무착된 무게 감지 사물인터넷(IoT)센서, 열차 운행, 편성 정보를 활용해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종렬 SKT ICT 인프라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통신 인프라와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 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SK텔레콤과 공동 연구 협약을 추진했으며, 양사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