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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악조노벨 실리콘 페인트.현대중공업 LNG선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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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악조노벨 실리콘 페인트.현대중공업 LNG선에 첫 적용

드라이도크 작업 시간 크게 단축

노르웨이 선사 크누스텐OAS해운이 현대중공업업이 건조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칠하는 도료의 제작사와 제품으로 네덜란드계 다국적 페인트 회사 악조노벨과 악조노벨의 '인터쉴드 300'과 '인터슬릭크 파울 릴리스'로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실리콘 기반 방오제를 적용해 노르웨이 선사 크누스텐에 인도한 LNG 운반선 아드리아노 크누스텐호. 사진=리베라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실리콘 기반 방오제를 적용해 노르웨이 선사 크누스텐에 인도한 LNG 운반선 아드리아노 크누스텐호. 사진=리베라

'인터쉴드 300'은 순수 에폭시 방청도료이며 '인터슬리크 파울릴리스'는 배 밑바닥에 수중동식물이 부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라는 실리콘 기반의 무독성 방오도료이다.

악조노벨은 1999년 동성화학의 제지공장을 인수해 한국시장에도 진출했으며 20089년 파키스탄에 있는 고순도페레플탈릭산(PTA) 공장을 롯데그룹 계열의 석유화학 전문 기업인 KP케미칼에 매각하면서 한국 시장에도 친숙한 기업이 됐다.

해양 조선업 관련 전문지인 리베라는 지난 9일(현지시각) 실리콘 기반의 페인트가 LNG선에 적용할 경우 드라이도크 작업시간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리베라는 실리콘 기반 페인트는 비용이 더 많이 들지만 선체 저항을 줄이는 성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LNG선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페인트는 현대중공업이 수주해 인도한 LNG선 '아드리아노 크누스텐'과 건조중인 '리아사 발스스 크누스텐'선에 적용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11월 2척,2017년 2월 1척 등 크누스텐OAS에서 18만㎥급 LNG선을 수주했다.
크누스텐이 운용할 첫 LNG선 '아드리아노 크누스텐'은 이미 인도됐으며 두 번째 선박도 곧 인도될 예정으로 있으로 있다.

아드리아노 크누스텐호는 길이 299m, 너비 48m, 깊이 26.4m, 흘수 9m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다. 크누스텐이 보유한 12번째 LNG운반선이자 크누스텐 보유 선박 중 최대 선박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9.5노트다. 재화중량이 9만6039t이다. 총톤수는 12만1940t이다.이 선박은 4개의 초저온 화물창에 섭씨 영하 160도로 액화한 가스를 운반할 수 있다.

올리버 스미쓰 크누스텐 프로젝트 매니저는 "크누스텐은 오랫동안 인터쉴드 300을 우리의 선박에 사용해왔다"면서 "인터쉴드 300을 바른 선박들의 밸러스트 탱크를 5년 마다 점검한 결과 수리 숫자가 최소화됐다"고 평가했다.스미쓰 매니저는 "인터슬리크는 드라이도킹 작업 전후에 크누스텐이 운용하는 선박의 선체에 적용하는 방오제로 첫 적용한 해와 5년 후를 비교하니 연료소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