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6명, 실종자 17명, 부상자 10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만해도 사망자는 4명이었으나,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 시에서 25세 남성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고, 사가미하라 시에도 산사태로 여성 1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일본 열도 동북 지방에서는 약 4만8000가구에 전기공급이 여전히 끊긴 상태이며,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하거나 범람 위험 수위에 이르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후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 등의 1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발표했지만,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현재는 이와테 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