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통되는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에서 지난해부터 잇따라 발암물질이 나왔다.
이에 FDA는 해당 약물의 안전성 평가에 돌입했다. 그러나 미국 시민단체들은 6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FDA의 검사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아 환자들의 위험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민단체들이 지난 3월 이후 FDA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치료제들의 안전성 펑가 수행률은 26%에 불과했다.
FDA가 해당 제품의 회수와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다른 치료제 목록을 발표했지만 해당 약물을 복용하던 환자 안전을 위해 더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입을 모았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FDA는 환자 안전을 위해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함유 한 의약품의 안전성 평가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