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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태풍 하기비스 피해로 관함식 취소…사망자 10명, 실종자 16명, 부상자 1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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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태풍 하기비스 피해로 관함식 취소…사망자 10명, 실종자 16명, 부상자 126명

13일 일본 나가노의 치쿠마 강 제방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무너져 인근 주거 지역이 침수돼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일본 나가노의 치쿠마 강 제방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무너져 인근 주거 지역이 침수돼 있다. 사진=뉴시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했다. 일본 정부는 하기비스로 인한 피해 때문에 14일 열릴 예정인 관함식을 사실상 취소했다.

이번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사망자 10명, 실종자 16명, 부상자 126명이 속출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3일 태풍 하기비스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14일 가나가와(神奈川)현 남부 사가미(相模)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관함식이 중지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이날 방위성에서 기자단에게 "진심으로 유감스럽지만 이번 상황으로 볼 때 중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소보다는 취소에 무게를 실었다.

일본은 3~4년에 한 번 개최하는 관함식에 올해는 한국 해군을 초청하지 않았다. 지난 2015년에는 우리 해군이 대조영함을 파견한 바 있다.

한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현재 수도 도쿄 일대에서 약 21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긴 상태이며, 전화나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도 많다.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져 하천이 범람하거나 범람 위험 수위에 이르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