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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中 식품시장 선점 위한 ‘잰걸음’…풀무원, ‘제2회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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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中 식품시장 선점 위한 ‘잰걸음’…풀무원, ‘제2회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참가

풀무원은 성공적인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다.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 두진우 대표(사진)가 2월에 열린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설명회’에서 풀무원의 성공적인 박람회 운영 노하우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이미지 확대보기
풀무원은 성공적인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다.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 두진우 대표(사진)가 2월에 열린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설명회’에서 풀무원의 성공적인 박람회 운영 노하우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2년 연속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풀무원은 성공적인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행사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하는 것이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국 경제 활성화와 시장 개방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입을 주제로 하는 국가 차원의 박람회이다.

소비자뿐 아니라 중국 각지에서 선정해 초청한 바이어로 관람객이 구성되어 있어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가장 효과적인 통로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제1회 박람회에은 151개국 220여 글로벌 기업을 포함 3600여 기업들이 참가했다. 40만 명의 바이어가 박람회를 방문해 현장에서 체결된 전체 기업의 계약액만 해도 578억 달러(한화 약68조5,510억 원)에 달했다.

풀무원은 당시 독창적이고 내실 있는 식품 홍보관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양한 글로벌 상품을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기 위해 총 6개 규모(54㎡)의 부스 공간에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국가별 사업을 대표하는 두부·파스타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중국사업과 다양한 제품 홍보를 위해 쿠킹쇼와 시식행사, 뉴미디어를 활용한 이벤트를 기획해 중국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하루 3회 한중 셰프 드림팀의 ‘쿠킹쇼’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어진 시식 행사를 통해 한국의 맛과 멋을 선보였다. 부스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요리장면과 관람객들의 모습을 생중계해 현장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SNS를 활용한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에도 힘썼다. QR코드를 활용한 프로모션과 포토존 이벤트를 운영하여 ‘즐기는’ 박람회로 중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풀무원의 부스 운영과 노하우는 2월에 열린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설명회에서 박람회 운영 성공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풀무원 측은 제1회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운영 규모를 더욱 확대해 11월 제2회 박람회 행사에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두진우 풀무원식품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제1회 박람회 운영시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 비중이 높아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場)으로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박람회 참석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풀무원의 중국 브랜드 ‘푸메이뚜어(圃美多)’를 적극 알리고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2010년 중국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 현지에서 두부·파스타·우동·냉면 등 신선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신유통 플랫폼 O2O(Online to Offline) 채널인 ‘알리바바 허마(HEMA)’를 통해 두부·파스타와 냉면·떡볶이 등을 판매해 매출을 늘리고 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