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34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해 이듬해 국내 1부 투어인 코리안투어에 진입한 임성재는 일본 투어를 병행했으나 두 곳 모두 이전까진 우승 경험이 없었다.
국내외를 통틀어 '1부 투어'의 첫 우승을 신고한 임성재는 상금 3억 원과 제네시스 세단 1대를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문경준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테니스 선수로 뛰다 대학 때 골프 시작한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이 대회까지 7차례 톱10에 드는 꾸준한 경기력을 뽐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평균 타수도 70.179타로 1위에 올랐다.
문경준은 대상으로 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와 향후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보너스 상금 1억, 제네시스 차량 1대를 거머쥐었다.
권성열이 마지막 홀 이글에 힘입어 문경준과 공동 2위에 올랐고, 호주 교포 이민우(21)와 노승열(28)은 공동 6위(이븐파 288타)에 자리했다.
신인상은 이번 시즌 1승을 거둔 이재경(20)에게 돌아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