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임시 보관소에서 전날 인근 하천으로 유실됐다고 밝혔다. 폐기물 자루에는 오염제거 작업에서 수거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었다.
시 당국은 강 하류 500m까지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으나,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667개 있었다.
다무라시는 회수한 자루에선 내용물이 밖으로 빠져나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5년 9월 동일본 지역에 폭우가 내렸을 때도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자루 439개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