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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저커버그 페이스북 트럼프 지지 선언 가짜뉴스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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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저커버그 페이스북 트럼프 지지 선언 가짜뉴스 소동

[글로벌 CEO] 저커버그 페이스북 트럼프 지지 선언 가짜뉴스 소동.
[글로벌 CEO] 저커버그 페이스북 트럼프 지지 선언 가짜뉴스 소동.
저커버그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아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의 각종 포털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긴급뉴스:마크 저커버그와 페이스북이 방금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을 지지했다." 라는 글 들이 퍼져나갔다.
이 글은 워런 의원의 선거본부가 유포한 것이었다. 워런 선거본부는 페이스북에 올린 해명글에서 "여러분은 충격을 받고 '어떻게 이게 사실일 수 있지?'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며 "그런데 사실이 아니다(미안)"라고 썼다. 워런 측은 이어 "하지만 저커버그(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한 일은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에게 페이스북에서 거짓말을 할 자유로운 권한을 준 뒤 이 거짓말을 미국 유권자에게 발신하도록 페이스북에 많은 돈을 지불하도록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WP는 워런측의 이 정치 광고가 트럼프 진영의 선거운동을 둘러싼 논란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햇다. 최근 트럼프 진영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들 헌터 바이든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를 줬다는 정치 광고를 내고 있다. CNN은 부정확하다는 이유로 이 광고 방영을 거부했으나 페이스북은 내보냈다. 앞서 페이스북은 정치인들의 포스트는 콘텐츠 규정을 위반했더라도 팩트 체크를 하거나 삭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들 헌터 바이든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를 줬다는 정치 광고가 나간 이후 워런 의원은 "거짓말을 홍보하기 위해 돈을 받을지 말지는 당신에게 달렸다"고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을 신랄하게 공격했다.

워런 측은 "페이스북은 이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도록 한 번 도운 바 있다. 이제 그들은 대선 후보가 미국인들에게 거짓말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비나을 이어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