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은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병이다. 그러나 카 시트에서 발생하는 요통은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3200만 성인 취업자 가운데 자동차로 출퇴근하거나 일자리로 갈 때 자동차를 사용하는 비율은 68% 정도다.
볼보가 이러한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시트에서 오는 요통으로 2일 넘게 쉰 사람은 12%, 4일 간 이상은 13%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서 5일간 쉰 경우는 5%, 그 이상 쉰 경우도 5%다. 전체 3200만명 가운데 220만명이다. 이에 따라 영국 경제가 입는 손실은 11조20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그리고 약 3분의 1이 시트의 문제에서 오는 요통의 치료 때문에 의사와 물리 치료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영국국민보험(NHS)이 지불하는 비용은 약 2740억 원에 달한다.
스웨덴의 자동차 업체 볼보는 시트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운전석의 구조나 시트가 튼튼하다는 것이다. 인간 공학을 생각한 부드러운 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가 앉아도 적응할 수 있다고 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