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남상준 KB손보 법인영업부문장 전무,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과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한국여행업협회 소속 회원사들의 여행업자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위한 협회 전용상품 개발, 전산시스템 구축 등이다.
여행업자배상책임보험은 여행사의 과실로 여행객 등 제3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여행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법률상배상책임을 보장하는 보험을 말한다. 중소형 여행사들은 여행업자배상책임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더라도 높은 보험료와 복잡한 가입 절차 등으로 인해 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번 MOU체결을 통해 중소형 여행사들의 보험 가입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 전무는 “지난 5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등으로 여행객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여행사들의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안전한 여행문화 구축과 여행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