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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오비맥주, 카스 등 주요제품 가격 6개월 만에 환원…하이트 “당초 인상하지 않아 유지”, 롯데주류는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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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오비맥주, 카스 등 주요제품 가격 6개월 만에 환원…하이트 “당초 인상하지 않아 유지”, 롯데주류는 “미확정”

오비맥주, 평균 4.7% 인하, “내년 말까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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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카스’ 등 자사의 주요 맥주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내년 종량세 시행을 앞두고 감세 혜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오비맥주가 ‘카스’ 등 자사의 주요 맥주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내년 종량세 시행을 앞두고 감세 혜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오는 21일부터 ‘카스’와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평균 5.3% 인상한 이후 6개월 만에 제자리로 돌려 놨다. 인하, 인상률은 다르게 표시되지만 사실상 거의 가격이 내리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대표 제품인 카스 500㎖ 병맥주의 경우 1203.22원에서 1147원으로 4.7% 인하된다. 또 카스 500㎖캔은 1753원에서 1690원, 355㎖캔 제품은 1309원에서 1239원, 1.6ℓ페트 제품은 3965원에서 3794원으로 각각 가격이 인하된다.

브랜드별로 인하률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4월 인상 전 가격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4월 인수한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의 가격을 9월 23일부터 인하했다. 국내 수제맥주 업계 최초의 출고가 인하로 평균 인하율은 24.2%다.

오비맥주 측은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2020년 말까지 유지될 것이다”면서 “내년부터 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면 맥주의 국내 생산이 활성화돼 수입제품에 비해 국산맥주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종량세 도입을 촉구하고 국산맥주 중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가격인하를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도록 해 국산맥주의 판매활성화와 소비촉진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테라와 하이트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하이트진로 측은 “당초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 추가로 인하할 계획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1일 피츠를 제외하고 ‘처음처럼’은 6.5%, ‘클라우드’ 9% 인상했던 롯데주류는 “아직 가격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