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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DEX 15~20일 열린다...육·해·공 최첨단 전력 서울공항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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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DEX 15~20일 열린다...육·해·공 최첨단 전력 서울공항에 집결

항공우주 분야와 방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9년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ADEX 2019)'가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서울공항(성남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와 서울 ADEX 2019 공동운영본부가 개최한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7)'가 15일부터 엿새간 열리는 가운데 미디어 데이가 열린 14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KF-X 실물 모형(앞)과 소형무장헬기(LAH)가 계류돼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7)'가 15일부터 엿새간 열리는 가운데 미디어 데이가 열린 14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KF-X 실물 모형(앞)과 소형무장헬기(LAH)가 계류돼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서울 ADEX 2019'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특성화 된 전시회로 신소재, 전자제어, 인공센서, 무선통신 등의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국내외 최신 항공기와 우주장비,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등 전시를 통해 국가 기술수준과 산업 역량을 종합으로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34개국에서 43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행사규모는 2011년 31개국 314개사, 2015년32개국 386개사, 2017년 33개국 405개사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진행되는 '비즈니스 데이' 기간 중에는 해외 54개국 97명(예정)에 이르는 국방장관, 각 군 총장, 국방전문가들이 대거 방한해 참가국 간의 활발한 군사외교와 국내 수출 추진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것으로 국방부는 예상했다.

국방부와 운영본부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과 동남아, 중남미 등에 T-50계열 기종, 수리온, K2 전차, 장갑차 등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LAH)의 첫 시범비행과 공군 차기 전투기(KF-X) 1대 1 실물 모형을 국민에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항 활주로에 꾸며진 야외전시장에는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등 국산 완제기를 비롯한 국내외 항공기와 K-9 자주포, K-2 전차 등 지상장비 총 76종 92대가 전시된다.

또 행사 기간 중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 심포지엄, 국제 무인항공시스템 심포지엄, 국제 방산협력 세미나 등 세계 항공우주·방위산업의 기술 흐름 조망과 기술협력을 위한 다양한 국제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이와 함께 19일과 20일 주말 이틀간 '퍼블릭 데이' 기간에는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과 한․미 양국 전투기들의 곡예와 시범비행이 이뤄지며 항공기와 지상장비 탑승 체험, 드론 종합경연대회, 비행 시뮬레이터 대회, 군악대와 의장대, 태권무 시범행사 등 일반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미 공군·해군·육군 전력이 참가한다. 미 공군의 F-16 전투기(팰컨), A-10 대전차 공격기(선더볼트-Ⅱ), C-17 대형 수송기(글로브마스터-Ⅲ), KC-135 공중급유기(스트래토탱커), E-3B 조기경보기(센트리) 등과 병력 180여 명이, 미 해군의 P-8A 해상초계기(포세이돈), EA-18G 전자전기(그라울러), MH-60R 해상작전헬기(시호크)를 비롯해 육군의 CH-47F 헬기, MQ-1 무인공격기(프레데터), 미 해병대 MV-22 오스프리 등이 각각 참여한다.

F-22 랩터와 F-35A 합동공격기는 참가하지 않는다.

이 가운데 시호크는 총 사업비가 1조원가량 드는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12대)의 대상 기종이며, MV-22는 오는 2033년 건조될 경항모(배수량 3만t)급 대형 수송함에 탑재할 기종으로 거론되고 있다. P-8A도 사업비 1조9000억 원에 이르는 차기 해상초계기로 6대를 수의계약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한 항공기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