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따르면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조 장관의 사퇴설이 돌던 이 날 오후 1시 50분께부터 600여 개의 글이 게시됐다.
다른 당원은 "조국 장관 사퇴의 원인으로 떡검의 미친 칼부림도 있지만 그걸 방관하고 부추긴 민주당도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축하드립니다. 사법개혁 저지에 일조하셨네요"라고 비꼬는 당원도 있었다.
한 당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혼자 두게 만들었던 놈들이 쉽게 변할 리가 없다"며 "그래서 조국도 안 지키기로 합의보고, 그동안 그렇게 변변찮게 일했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일부 당원은 "민주당에 실망했다", "속 터져서 탈당계 내러 간다", "이러려고 매달 1000원씩 가져갔느냐"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