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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주업무 화폐발행 매출 줄고 타개책 해외사업마저 매년 100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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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주업무 화폐발행 매출 줄고 타개책 해외사업마저 매년 100억 '적자'

박명재 의원 국감자료..전체 매출 증가와 대조 "내실화, 블록체인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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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 있는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핵심업무인 화폐 발행으로 얻는 매출액 비중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내부의 유휴 시설과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마저 적자 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조폐공사와 국회에 따르면, 전날 14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 남·울릉)은 "조폐공사 자료에서 화폐발행으로 올리는 매출액은 2016년 1504억 원에서 2017년 1358억 원, 지난해 1104억 원으로 매년 줄어 3년 동안 26.5%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1~6월 상반기 화폐발행 매출이 381억 9400만 원에 그쳤다.

그러나 조폐공사의 전체 매출액은 2016년 4643억 원에서 2017년 4778억 원, 지난해 4806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였고,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도 2465억 22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증가에도 조폐공사의 주 수입원인 화폐 발행의 매출 기여도는 해마다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전체 매출액 대비 화폐발행 매출액의 비중은 2016년 32.4%→2017년 28.4%→2018년 23.0%에 이어 올들어 6월 말 기준 15.5%로 크게 떨어진 상태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처럼 조폐공사 매출액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화폐발행의 감소로 발생하는 유휴 시설과 인력을 은행권, 주화, 용지 등 발행용역사업 해외입찰 업무로 돌려 해외사업 매출 증대에 활용하고 있지만 해외사업 매출액은 최근 3년 간 3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

해외사업 매출 손익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307억 5500만 원을 수출했음에도 100억 9800만 원의 영업손실을 본데 이어 이후 적자 폭이 더 커졌다. 2017년 119억 5100만 원의 적자, 지난해는 조금 만회했지만 역시 107억 5900만 원 손실을 입어 최근 3년간 해외사업으로 328억 800만 원을 까먹었다.

박명재 의원은 "매년 100억 원 넘게 큰 적자를 보고 있고 있는 해외사업을 내실화 하는 한편,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의 개발투자(R&D)를 확대해 조폐공사의 미래수익 창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