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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 경영권 확보 위해 추가출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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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 경영권 확보 위해 추가출자 계획

30% 지분 소유 대주주…10억 달러 추가출자로 공동창업자 뉴먼 영향력 줄일 방침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소프트뱅크 그룹이 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인 위워크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추가출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소프트뱅크 그룹이 위워크를 운영하는 위컴퍼니의 경영권 장악을 위해 추가 출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위워크에 30%를 출자한 대주주이지만 추가출자로 출자비율을 더욱 높여 공동창업자 아담 뉴먼의 영향력을 낮출 방침이라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위워크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위한 자금확보를 위해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10억 달러의 추가출자를 받는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출자가 없다면 위워크는 빠르면 12월말에 자금고갈의 우려가 있다.

위워크는 지난주 사업모델 등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반영해 기업공개(IPO)를 취소한 후 3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교섭을 JP모건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위워크의 관계자는 대형 미국 금융기관에 의한 대출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 60곳의 금융기관이 비밀의무합의에 서명했으며 지난주부터 경영진과 은행측의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위워크는 지난해에 19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현금흐름상 적자는 23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