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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베트남, 아세안 국가중 성장률1위"스탠다드차티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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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베트남, 아세안 국가중 성장률1위"스탠다드차티드은행

베트남이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 중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는 평가가 나왔다.

컨테이너를 선적한 선박이 하노이강을 지나고 있다. 사진=VOA이미지 확대보기
컨테이너를 선적한 선박이 하노이강을 지나고 있다. 사진=VOA

영국의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스탠다드차티드은행은 14일(현지시각) 국가들이 교역에서 이룬 발전과 미래 잠재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세계 무역의 '떠오르는 스타'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탠다드차티드은행은 전 세계 66개국을 평가해 이중 20개국(트레이드 20 인덱스)을 유망주로 보고 있는데 이중 베트남을 6위에 올렸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은 인도네시와 태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개국에는 베트남 외에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오만, 아랍에미리트, 홍콩, 러시아, 싱가폴, 스위스,칠레, 터키, 바레인, 가나, 스리랑카, 케냐, 아일랜드, 코트디부아르 등이 포함돼 있다.,

스탠다드차티드은행은 베트남이 1위로 선정된 이유로 사회간접자본 개선을 꼽았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속에서 많은 국가들과 다양한 무역을 할 수 있는 점과 정치 안정성 등을 주된 이유로 지목했다.

스탠다드차티드은행 베트남·동남아시아·남아시아 담당 니루크트 사프루(Nirukt Sapru)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의 경제 개방과 통합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베트남은 개방된 경제로부터 나라가 얻고 있는 혜택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등 현재 이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은 연간 7%에 가까운 경장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 성장률의 약 2배 수준이다.
앞서 스탠다드차티드은행은 올해 1월 베트남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로 6.9%를 제시했다. 당시 스탠더드차티드은행은 베트남의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10%를 기록하지만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4%로 예상했다.

베트남은 2018년에는 10년 만에 최고치인 8.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성장률은 전 세계 성장률의 두 배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평균 성장률은 3.6%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3.3%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