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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최신 스마트워치 동시 출격 예고…가을 시장 대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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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최신 스마트워치 동시 출격 예고…가을 시장 대회전 예고

애플 애플워치5, 긴급구조 요청·생리주기 추적·소음 측정 등 지원
삼성 갤워치액티브2, 7개 운동 최적화·건강관리 기능 강화 등 주목
샤오미, 3만원대 실속형 미밴드4로 심박측정·전화·메시지 카톡 알림
핏빗·가민 잇단 신제품 출시에 구글도 ‘픽셀워치’로 시장 경쟁 예고
이용중인 스마트폰 통신사에서 스마트워치 구매시 혜택 제공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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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 모델이 오는 25일 출시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가을 스마트워치(스마트시계) 대전이 시작됐다. 하반기 들어 핏빗, 가민 등 기존 스마트워치 전문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 공세에 양대 IT 거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오는 25일 동시에 최신 스마트워치를 국내에 출시하며 참전한다. 게다가 소문만 무성했던 구글의 ‘픽셀워치’도 가세한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세계 1위 애플과 2위 삼성전자 신제품 대결, 구글 픽셀의 ‘픽셀 워치’ 등판이다. 2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이 지난해 동기 대비 43%나 급성장한 가운데 양대 IT거인의 잇따란 신제품 출시가 국내 소비자들의 스마트워치 수요를 어느 정도 견인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내 출고가는 사양별로 단순 밴드형 3만원대 초저가 모델(샤오미 미밴드4)에서부터 일반 시계를 대체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부가한 30만~49만원(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2), 54만~66만원(애플워치5)대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 삼성·애플 스마트워치 맞대결⋯25일 출시 유력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5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5와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오는 25일 출시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각각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의 애플워치5는 화면이 꺼지지 않는 상시표시형(올웨이즈 온)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현재 시간이나 정보를 확인하려면 기기를 건드리거나 안면인식 등 활성화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게다가 이 기능을 탑재하고도 배터리 수명은 최대 18시간을 보장된다. 아울러 새로 탑재된 운영체제(OS)인 워치OS6를 통해 생리주기 추적, 소음 측정 등 더욱 다양해진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국제긴급구조 요청 기능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이 기능은 150여 개 국가에서 언제 어디서든 시계를 통해 긴급구조 요청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애플 워치5는 GPS(위성측위시스템)수신 모델과 통신칩이 들어간 셀룰러 모델 2종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GPS모델 53만 9000원, 셀룰러 모델 65만9000원부터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블루투스 버전으로 출시한 갤럭시워치 액티브 2를 LTE 버전으로 재출시한다. LTE 모델은 스마트폰 가까이에 있지 않아도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데이터 사용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신제품은 ‘액티브(Active)’라는 모델 이름답게 각종 운동 기능에 최적화됐다. 제품 이용자들은 달리기,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총 7개 종목의 주요 운동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건강관리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실시간 스트레스 측정 기능과 수면상태 검사로 깊은 수면 시간 등을 검사할 수 있다. 심전도 기능도 추가됐지만, 국내에서는 정부 규제로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삼성 LTE 모델은 16개 언어로 번역해 주는 앱도 갖춰 여행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 6일 출시된 블루투스 모델 가격은 사양별로 29만9200원~44만 원이다. LTE 모델은 5만원 가량 더 비싸질 전망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셀룰러 통신 칩이 들어간 스마트워치는 각 이통사에서 개통할 수 있고, 평균 1만 원대의 통신요금이 부가되며, 휴대폰 번호와 같은 별도의 번호가 부가된다”면서 “사용 중인 스마트폰 통신사와 다른 회사에서 개통을 해도 상관 없지만, 보통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한 곳에서 같이 이용하면 이통사별 혜택이 있기 때문에 같은 곳에서 개통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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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애플워치5. 사진=애플


■ 샤오미·핏빗·가민 워치 브랜드 다양⋯구글 픽셀가세할까

셀룰러통신 기능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외에도 최근에는 가성비를 내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샤오미, 스마트 밴드에서 시작해 스마트워치를 내놓은 핏빗, GPS 수신기 기업으로 시작해 아웃도어 피트니스 기능을 특화한 스마트워치를 내놓은 가민 등이 가세하는 등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8월 국내 시장에 초저가 미 밴드 4’를 선보였다. 3만원 대에 운동 이력·수면시간 ·심박수 측정과 전화·메시지·카카오톡알림 등 풍부한 기능으로 실속형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의 호응을 끌고 있다. 미밴드4는 지난 8201차 예약판매 시작 4시간 만에 초도 물량 완판에 이어 23일 진행된 2차 예판에서도 역시 완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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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기업 가민은 위치 추적과 피트니스 기록에 특화된 스마트워치로 운동 마니아 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정통 스마트워치 기업 핏빗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달 핏빗은 지난달 운동 측정과 그 외 스마트폰 연동 기능이 대거 업그레이드된 버사 2’ 출시,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신제품에는 아마존의 AI 음성비서 알렉사가 탑재, 음성인식 기능으로 메시지 답장이나 통화 등이 가능해졌다. 가민은 오는 25비보 액티브4’와 신규 라인업 제품인 베뉴를 출시한다. 특히 베뉴의 경우 기존 운동 관리 기능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아몰레드 화면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들여와 더욱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구글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가세할 것으로 예고됐다. 메이드바이구글 행사에서 픽셀워치를 공개할 것이란 소문이다. 스마트 워치 운영체제(OS) ‘웨어OS’까지 보유한 구글이 워치 기기를 출시할 것이란 추측은 수년 전부터 나온 바 있다. 지난 8월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 데이터베이스에 구글의 스마트워치 관련 특허가 공개됐다. 구글은 둥근 시계화면에 카메라가 내장된 디자인의 특허를 제출한 바 있다. 구글이 소문대로 움직일 경우, 스마트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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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된 핏빗 버사2 이미지. 사진=핏빗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1230만 대로 집계됐다. 애플이 46.4%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는 삼성전자 15.9%, 핏빗 9.8%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운동 기록과 건강관리 기능에 전화나 메시지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스마트워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존 셀룰러 기능이 없는 기기를 출시하던 기업들은 구글 등 OS탑재와 통신 기능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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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 예정 혹은 출시된 스마트워치 브랜드별 비교. 제료=각 사 제공.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