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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ADEX 2019 참가…K-2사막형 등 주력무기 제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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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ADEX 2019 참가…K-2사막형 등 주력무기 제품 선보여

현대로템이 15일 ADEX 2019에 참가했다. 현대로템 부스 전경.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15일 ADEX 2019에 참가했다. 현대로템 부스 전경.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 ‘아덱스 2019(ADEX 2019)’에 참가해 K-2 흑표 사막형 등 주력 무기체계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2019(ADEX 2019)’에 참가해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전시한 사막형 K2 흑표 전차는 사막에서 열을 막는 차열 효과와 위장효과를 위해 모래색 도장을 적용했다. 또 전차 기동간 모래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체 측면에 모래먼지 저감용 고무 스커트를 장착하는 등 중동 현지에서 운용 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인도 등 흑표 전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동 등의 국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UN 파병용 차량’과 ‘의무후송차량’ 형태의 차륜형 장갑차도 함께 선보인다. UN 파병용 차량은 기존 바퀴가 8개인 8×8형 타입 차륜형 장갑차(K808)를 바탕으로 장갑차 하부에 지뢰방호기술과 원격 사격 통제 체계(RCWS)를 적용한 차량이며 의무후송차량은 장갑차 내부에 의무용 침대와 의무용 키트를 탑재한 차량이다.

민·군 겸용 다목적 차량인 셰르파는 배터리를 이용해 구동되는 전기구동방식의 차량으로 근거리와 원거리 통제장치를 통해 원격 조정이 가능한 무인차량이다. 차량 앞의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민·군에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자주도하장비, 장애물개척전차, 차세대 전차의 모형도 함께 전시한다. 자주도하장비는 전투 중 전차와 장갑차 등 기동부대가 하천이나 강 등 수상 위를 지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량으로 현대로템은 터키 무기제조업체 FNSS에서 개발한 자주도하장비 AAAB를 개량하고, 국산화할 예정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 항공우주,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전 세계 34개국 430개 업체가 총 1730개 부스를 설치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