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15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5G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5G 서비스’인 ‘스마트홈트’와 ‘U+ AR쇼핑’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5G 상용화 시작과 동시에 선보인 5대 서비스(U+VR, AR, 프로야구, 골프, 골프, 아이돌라이브)의 ‘5G 1.0이 이번 스마트 홈트와 AR 쇼핑을 통해 서비스 2.0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 수도권 거주 중인 15세~59세 대상 자체 조사에서 LG유플러스는 헬스와 쇼핑 분야의 5G 서비스 출시가 고객들의 이용 의향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헬스 분야는 40대 남성 외 모든 연령대에서 호응도가 높았고, 쇼핑은 전 연령대에서 모두 선호했다.
이에 대해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건강과 소비는 모든 고객의 관심사로서, U+5G를 더해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는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5G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마케팅의 의견이 서비스 기획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헬스, 쇼핑 영역에서의 5G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집에서 운동을 한다는 뜻인 ‘홈트레이닝’과 가상현실(AR)을 활용한 홈쇼핑 영역을 주목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VX와 독점 제휴를 맺고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손연재(리듬체조 동작), 양치승(근력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코칭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연말까지 약 400편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의 운동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정확한 자세를 볼 수 있는 ‘AR자세보기’ 등 차별화된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영상 콘텐츠와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 식품 등의 구매 및 제공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쇼핑 영역의 경우 5G 스마트폰으로 방송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가 360도 3D 가상현실(AR) 콘텐츠를 통해 실제 제품 영상을 제공하는 U+AR 쇼핑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용 방법은 앱스토어에서 U+AR쇼핑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한 후 방송 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된다. 홈쇼핑 채널을 인식하면 방송중인 상품관련 정보가 TV 주변에 AR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실제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려가면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아울러 방송에 나오지 않은 상품정보를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 수도 있다. 게다가 3D AR로 구현된 상품은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하는 기능도 있다.
출시 현재 적용되는 홈쇼핑 채널은 GS홈쇼핑과 홈앤쇼핑이다. 해당 서비스는 모든 통신사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IPTV 제공 사업자에 상관없이 방송이 송출되는 모든 화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LG유플러스 5G 이용고객은 연말까지 5%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는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선 지금, 좀 더 다양한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LG유플러스의 VR, AR의 진화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