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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 넘긴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美 임상 재개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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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 넘긴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美 임상 재개에 총력

거래소 상폐 1년 유예…FDA 추가 자료 요청에 만전 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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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 위기를 넘기며 '인보사'의 미국 임상시험 재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 위기를 넘기며 한숨을 돌렸다. 향후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시험 재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 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코스닥본부시장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당초 인보사 성분 논란과 품목허가 취소 등으로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린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는 1년간 유예됐고 이 회사는 2020년 10월 11일부터 7영업일 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코오롱티슈진이 서류를 제출하면 거래소는 서류 접수 후 15영업일 내 코스닥위원회를 다시 열고 상장 폐지 여부를 최종 심의하게 된다. 상장 폐지로 결론이 날 경우 코오롱티슈진은 한 차례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1년간의 시간을 얻은 코오롱티슈진은 개선 기간 인보사의 미국 3상 임상시험 재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의제기가 남아있지만 내년 열리는 코스닥위원회가 회사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임상시험 재개를 바탕으로 인보사 무용론을 해소하고 기업 가치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번 거래소의 상장 폐지 유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 임상시험 재개를 위한 추가 자료를 요청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코오롱티슈진이 기존 자료를 보완‧제출한 다음 FDA가 이를 승인하면 인보사의 임상시험이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거래소 역시 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한 셈이다.

여기에 코오롱티슈진의 임상시험 재개 여부는 코오롱생명과학이 현재 진행 중인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와 관련한 소송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코오롱티슈진은 FDA가 요청한 추가 자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FDA가 이를 승인하길 기대해야 한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상장 폐지가 1년간 유예되면서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인보사의 미국 3상 임상시험을 재개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