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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41조원 '통 큰 투자'...자율주행차 5년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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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41조원 '통 큰 투자'...자율주행차 5년후 상용화

2024년 '수준4' 자율주행차 출시…2025년까지 전기차 23종으로 늘려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우뚝 선다”

정의선(49)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등장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앞당기고 전기자동차 라인업(구성)을 확대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 세계 자동차 시장의 틀이 공유 경제로 빠르게 바뀌는 추세에 발맞춰 현대자동차그룹을 완성차 업체에서 서비스 업체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1조원을 투자해 이르면 2024년 진정한 자율주행차 '수준4 차량'을 선보이고 2025년까지 전기차 종류를 23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2021년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3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는 수준 0부터 5까지 나뉘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현재 수준3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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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앞당기고 전기자동차 라인업을 늘린다. 제네시스 미국 자율주행 시험 장면. 사진=정수남 기자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경기 화성시에 있는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 현대 디벨로퍼스(Hyundai Developers: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의 개발자 포털)를 두고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래형 자동차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적극 협업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25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기업 미국 앱티브사와 연구소를 공동설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스타트업, 중소중견 기업과도 손을 잡고 다양한 형태의 미래 형 자동차 개발과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도 현대차그룹이 주력하는 핵심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전기차 라인업을 오는 2025년까지 23종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대안인 수소연료전지차 확대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주요국들이 수소경제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스위스에 수소전기트럭 1600대를 순차적으로 수출하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박, 열차,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공유경제로 차량 판매가 줄고 있는 점을 고려해 완성차 업체에서 카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꾀한다.

그는 “앞으로 고객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하늘을 나는 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찾아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전기차·수소차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우리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