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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삼성물산 빈폴, 브랜드 전면 리뉴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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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삼성물산 빈폴, 브랜드 전면 리뉴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빈폴이 30주년을 맞아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했다. 사진=빈폴이미지 확대보기
빈폴이 30주년을 맞아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했다. 사진=빈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30주년을 맞아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했다.

빈폴은 상품은 물론 매장, 비주얼 등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했으며 2020년 봄·여름 시즌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리뉴얼을 토대로 밀레니얼·Z세대 등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2023년까지 해외 시장으로 확장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빈폴은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적 포인트를 살린 ‘한글 로고’를 새롭게 만들었다. 빈폴 전용 서체를 만들고, 자음을 체크 패턴에 디자인했다.

빈폴 상징인 자전거 로고도 재탄생했다. 앞 바퀴가 큰 자전거 ‘페니 파싱’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바큇살을 없애 간결함과 지속 가능성을 내포했다.

1960~1970년대 근현대 한국 건축물의 특징을 살린 신개념 매장도 선보였으며, 지속 가능 브랜드로서 친환경 상품과 협업 상품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폐 페트병이나 어망 등을 사용한 다운과 패딩은 내년 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밀레니얼·Z세대 고객이 찾을 플래그십 스토어도 열고, 향후 3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박남영 삼성물산 빈폴사업부장 상무는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한국적 독창성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