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7년 부실채권 관리 개선책을 마련해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상각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토록 했다.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액 규모는 2017년 4분기 기준 52조1000억 원이다.
유 의원은 ““2017년말 공공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 규모와 2018년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인수한 부실채권 규모를 비교해보면 금융공공기관이 부실채권 일원화에 소극적임을 알 수 있다”며 “금융공공기관의 부실채권 연체월령별 규모를 보면 10년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의 규모가 40%에 육박해 채무자의 신속 재기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의원은 “각 금융공공기관이 상각 기준과 매각 기준을 통일적으로 정비해 금융공공기관의 부실채권이 일원화되면 부실채권 채무자의 신속한 재기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