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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암호화폐 개발사 칼리브라, 상표 표절 논란 끝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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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암호화폐 개발사 칼리브라, 상표 표절 논란 끝 '피소'

모바일 뱅킹 회사 '커런트' 로고와 사실상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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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트와 칼리브라 두 로고 모두 원 안에 약식으로 물결 모양의 '물결표'가 있다. 커런트는 단일 음영인 이 디자인은 "크레용이 1개만 남았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커런트
페이스북의 자회사로 암호화폐 리브라(Libra)를 개발 중인 칼리브라(Calibra)가 모바일 뱅킹 회사인 ‘커런트(Current)’의 상표를 표절한 것으로 끝내 피소됐다고 기술 뉴스 웹 사이트 마이스마트초이스(MySmartChoice)가 14일(현지 시간) 전했다.

칼리브라는 지난 6월 가상화폐 리브라 출시를 알리며 로고를 게시한 이후, 커런트 측으로부터 로고의 유사성을 지적당했다. 당시 커런트는 트윗을 통해 "두 로고 모두 원 안에 약식으로 물결 모양의 '물결표'가 있다"며, "단일 음영인 이 디자인은 크레용이 1개만 남았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흥미롭게도, 커런트 로고를 디자인한 회사는 칼리브라 디자인을 페이스북에 팔았던 회사와 동일한 '캐릭터(Character)'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의 디자인 회사 캐릭터는 2016년 커런트의 로고를 디자인했으며, 칼리브라의 로고는 올해 공개됐다.

4개월간의 논란 끝에 결국 커런트는 "로고가 혼동될 뿐 아니라 사실상 동일하다"고 지적하며, 소송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칼리브라를 포함해, 디자인을 담당한 캐릭터와 칼리브라의 IP를 담당하는 페이스북 부서를 지목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로고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페이스북의 암호화 화폐 리브라 프로젝트는 최근 참여업체들의 잇따른 탈퇴로 곤욕을 치르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개발업체마저 소송을 당해 출시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