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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후원 골프선수 김시우‧이경훈‧김민휘, 제주 어린이들과 천연페인트로 ‘붓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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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후원 골프선수 김시우‧이경훈‧김민휘, 제주 어린이들과 천연페인트로 ‘붓샷’

CJ대한통운은 회사가 후원하는 골프선수들이 지난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천연페인트를 활용한 공기정화 그림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소속 골퍼 김민휘 선수(가운데), 김시우 선수(왼쪽), 이경훈 선수(오른쪽), 화가 택배기사 원성진 씨(뒷편 가운데)가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이미지 확대보기
CJ대한통운은 회사가 후원하는 골프선수들이 지난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천연페인트를 활용한 공기정화 그림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소속 골퍼 김민휘 선수(가운데), 김시우 선수(왼쪽), 이경훈 선수(오른쪽), 화가 택배기사 원성진 씨(뒷편 가운데)가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후원 골프선수들과 택배기사들이 제주지역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CJ대한통운은 자사가 후원하는 골프선수들이 지난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천연페인트를 활용한 공기정화 그림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리는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더 CJ컵’)에 참가하는 CJ대한통운 소속 김시우·이경훈·김민휘 등 3명의 선수와 2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평소 개인전시회를 열며 꾸준히 그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화가 택배기사’ 원성진 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서비스와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예비사회적기업 ‘페인트닥터’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페인트닥터’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천연페인트를 알리고 이를 활용한 도장·시공, 생태 놀이터 건립, 전문가 양성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활동에 사용된 천연페인트는 호흡기 질환, 피부자극, 중추신경 이상 등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물질 대신 광촉매 기능이 있는 천연 원료로 구성돼 있다.

광촉매는 빛과 촉매의 합성어로, 빛을 받으면 초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을 분해해 인체에 무해한 물과 이산화탄소로 바꿔준다.

지난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광촉매 페인트를 아파트 외벽에 칠하는 공기정화 아파트를 시범적으로 시공했었다.
CJ대한통운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연’을 주제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천연페인트 속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이를 활용하여 직접 그림을 그리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박연정(11세, 여)양은 “그림 그리기도 재미있지만 내 그림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집에 돌아가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지구와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CJ대한통운이 후원하고 있는 김시우·이경훈·김민휘 선수가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관심을 더욱 높였다. TV를 통해서 봤던 유명 선수들과 조를 이뤄 활동하며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내는 바람에 그림 작업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작업 중 한 아이가 사진촬영을 요청하자 그 이야기를 들은 20여 명의 다른 아이들이 몰려들어 왁자지껄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선수들은 아이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천연페인트로 핸드프린팅한 액자를 선물로 전달하고 사인회, 기념촬영을 하는 등 평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활동으로 이색적인 추억을 남겼다.

특히 이번 활동은 낮에는 택배, 저녁에는 그림을 그리고 매년 개인전시회를 개최하며 워라밸을 높이고 있는 CJ대한통운 ‘화가 택배기사’ 원성진 씨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화제를 모았다. 매주 월요일마다 휴무인 원씨는 이날 직접 센터를 방문해 아이들 옆에 앉아 그림 구도, 밑그림, 인물배치, 색감 등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CJ대한통운은 온실가스 감소, 자원 재순환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한강 시민공원 녹지공간에 포플러나무 묘목을 심는 도시 숲 조성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버려진 목재를 재활용한 공기정화액자 만들기, 폐크레파스 재가공, 천연 모기 퇴치제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임직원 연인원 2375명의 봉사활동 누적 시간은 1만2500시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전국 인프라를 갖춘 택배 사업을 기반으로 한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이 돋보인다. ‘실버택배’ 사업은 한국의 대표적 노인 일자리 문제 해결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연말 자선모금 활동에 필요한 구세군 물품을 회사의 인프라,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에 무상으로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경영 활동들은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UN SDG SUMMIT 2019)’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사회 문제 해결 및 관심도 향상을 위해 회사의 후원 골프선수 및 지역 예비사회적기업과 연계하여 이번 친환경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스폰서십과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J그룹의 세 번째 PGA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는 오는 17일부터 20일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대회 총상금만 975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에 달하며, 참가 선수는 총 78명이다. 226개국, 10억 가구 이상에 23개 언어로 생중계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