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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 1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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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 1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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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가 갚지 못한 신용불량자가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학자금 대출 규모는 15만411건, 18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122만 원꼴이다.
이들 가운데 1만여 명은 학자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1학기까지 7조7천000원의 학자금 대출을 취급했다.

이를 위해 채권시장에서 학자금대출증권(SLBS)을 발행, 대출 자금을 조달했다.

2009년 5월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되면서 주택금융공사의 학자금 대출 업무는 종료했다.

취급한 7조7000억 원은 대부분 회수했고 현재 잔액이 1833억 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당시 학자금 대출 금리가 연 7%에 가까운 고율이었다는 점이다.
현재 2%대의 한국장학재단 금리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다 대출 잔액 연체율은 계속 늘어나 지난해 11.83%에 이어 올해 6월말에는 13.54%까지 올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