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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복귀 진통 예고… 학생 94%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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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복귀 진통 예고… 학생 94%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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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것과 관련, 학생들의 반대여론이 절대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16일 오전 6시 15분 현재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조국 복직 찬반투표' 설문에는 2448명의 학생이 응답, 이 중 2317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응답자의 94%가 반대한 것이다.

찬성 93명, 보류 38명이었다. 이 설문 게시물은 비추천 9개, 추천은 328개를 받았다.

스누라이프 게시글도 복직을 대체로 비판하고 있다.

'조국 복직 반대 댓글 시위 진행'이란 제목의 글에는 조 전 장관의 복직을 규탄하는 댓글 350개가 달렸다.

댓글은 "이만큼 국민을 분열시키고 전 국민에게 민폐를 끼쳤으면 돌아오지 말아라", "교수 자격이 없는 사람이 무슨 복직이냐", "확정판결 전까지 직위해제하고 추후 유죄 확정 시 파면해야 한다. 현 상태로 강단에 선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 글쓴이는 "당신에게 일말의 부끄러움이 있다면 돌아오지 말라"며 "당신을 학교에서 도려내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의 복직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에 "후안무치의 끝판왕"이라며 "모교의 명예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라. 총학생회와 총동문회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행동했으면 한다"는 댓글도 있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