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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저점 높아진다”…실적기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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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저점 높아진다”…실적기대 현실로

SK하이닉스 주가가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실적개선 기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유진투자증권
SK하이닉스 주가가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실적개선 기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유진투자증권
SK하이닉스 주가가 실적개선 기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1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1.48% 상승한 8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맥쿼리 15만334주, 씨티그룹 3만7567주 팔자에 나서는 반면 제이피모건 6만8514주, 골드만삭스 5만3965주, CS 4만861주 사자에 나서며 순매수세가 앞선다.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 6조4000억 원(-44%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4400억 원(-93%)으로 시장예상치(영업이익 2310억 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3분기 영업이익이 4700억 원으로 시장기대치 대비 2배 이상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개선의 원동력은 주력제품인 디램의 판매증가다.
황인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램의 판매는 전분기 대비 22% 늘며 가이던스(실적추정치) 10% 초반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3분기의 수요개선을 고객의 재고축적으로 평가절하할 수 있지만 공급자의 재고가 빨리 소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업체들의 3분기 판매가 가이던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며 “계절수요증가 효과도 일부 반영됐으나, 디램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 상향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목표가의 경우 삼성증권 10만원, 유진투자증권 9만9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