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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케임브리지대 혁신적인 교육법은? 교수 1명이 학생 1명 전담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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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케임브리지대 혁신적인 교육법은? 교수 1명이 학생 1명 전담 시스템

케임브리지 교수 30%만 졸업생에서 선발하고, 70%는 전 세계에서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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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Cam) 강에 놓인 다리' 라는 뜻을 가진 케임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는 영국에서 옥스퍼드(Oxford)에 이어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대학도시이다. 사진=포브스재팬(Fobes Japan)
경제전문지 포브스재팬(Fobes Japan)의 칼럼니스트 다다요시 타자키(Tadayoshi Tazaki)는 젊은 시절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유학했던 시기를 떠올리며 이 대학의 혁신적인 교육방법에 대한 기사를 14일(현지시간) 게재했다.

타자키는 1964년 10월 오랜동안 기다려온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으로부터 입학통지서를 받았다.

케임브리지 대학은 영국에서 옥스퍼드(Oxford)에 이어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대학으로, 하나의 대학이 아니라 35개의 독립된 단과 대학들이 모여서 하나의 대학 도시를 이루고 있다.

당시 영국 대학은 공립학교와 대학이 적어 지방정부 예산으로 운영됐다. 영국시민이라면 모든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무료였지만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부유한 가족을 가진 학생들이었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등록금을 낼 수 없어 부득이하게 퇴학을 당할 위기에 직면했다. 학교회계담당자에게 돈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그는 "그럼 대학 졸업까지 학비와 기숙사비를 모두 빌려줄께. 졸업 후 상환하도록 해"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 한마디가 그를 구했다. 동시에 그는 깊은 감명을 받았고, 영국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캠브리지의 수업방식은 교수 1명 대 학생 1명이 배우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가 30여 곳에 이른다. 또는 교수 1명이 2명씩 가르치기도 한다. 대학에서는 이들을 '튜터'(tutor) 라고 호칭한다.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30%정도만 졸업생에서 선발하고, 70%는 전 세계에서 초빙한다. 세계 일류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 대학 졸업생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 학교는 외부에서 많은 인력을 모집한다.

이는 인간의 능력과 성격이 서로 다르며 획일적인 교육은 개인의 능력과 개성을 향상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편견과 파벌을 피하려는 목적도 있다.

세계 각국의 새롭고 재능 있는 인재를 채용해 대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문화·외부적인 지식을 접목시킴으로써 다문화 문화가 대학 전체에 스며들게 한다. 이것이 캠브리지가 800년 넘게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이곳에서는 인종과 국적, 성별 등에 따라 차별은 없으며, 누구나 공정한 입장에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그는 영국에서의 공부하는 동안 학교생활에서 외국인이라서,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돈이 없어서 차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공정성의 정신이 모든 사람들에게 뿌리박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칼럼을 마무리하면서 그는 많은 일본인들이 이렇게 멋진 문화와 환경에서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발전시키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