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16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2019년 사립유치원 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재정상 조치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62억8000만 원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서울 45만2000만 원, 경남 22억4000만 원 순이다.
1개 유치원 당 재정조치 평균액은 경기도가 9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와 대전은 5100만 원과 3400만 원이었다.
감사 자료 제출를 거부하거나 비위사실이 확인돼 고발(수사의뢰)된 유치원은 35곳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14개 유치원이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해 고발 조치됐다.
교육부은 2020년까지 총 2901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건전한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과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교육청들이 조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