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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민통선 야생멧돼지 소탕 첫날 70마리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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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민통선 야생멧돼지 소탕 첫날 70마리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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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기 위한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소탕작전이 시작된 첫날 강원도 내 민통선에서 70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15일 비무장지대(DMZ) 일반전초(GOP) 이남부터 민통선 이북 구간 야생멧돼지 출몰·서식지역을 대상으로 모든 가용자산을 동원해 포획활동에 들어갔다.

그 결과 도내에서 고성 35마리, 인제 23마리, 양구 12마리 등 모두 70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43마리, 야간 27마리로 총기포획 58마리, 포획틀 2마리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천과 철원지역 등 질병 발생지역에선 총기 사용이 금지돼 논란이 일었다.

환경부는 멧돼지 관리지역을 발생과 완충, 경계지역으로 나눠 경계지역에서만 총기 사용을 허가하겠다고 강원도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양구와 인제, 고성지역에선 총을 사용할 수 있으나 완충지역인 철원과 화천지역에서는 총기 사용이 금지됐다.
대신 철원과 화천지역에선 포획틀 등 수렵도구를 사용하고 지난 11일부터 집중 폐사체가 발견된 적근산 지역에는 철조망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