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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동국대·중원대·한국과학기술원·한국산업기술대 대입시에서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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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동국대·중원대·한국과학기술원·한국산업기술대 대입시에서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교육부, 대학별고사에서 교육과정 위반 확인하고 시정명령

2019학년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대학 중 대전대와 동국대(서울), 중원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산업기술대 5곳이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해 교육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사진=교육부이미지 확대보기
2019학년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대학 중 대전대와 동국대(서울), 중원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산업기술대 5곳이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해 교육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사진=교육부
2019학년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대학 중 대전대와 동국대(서울), 중원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산업기술대 5곳이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해 교육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교육부는 '제2회 교육과정정상화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5개 대학이 대학별고사에서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정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행교육예방연구센터는 2019학년도 대학별고사(논술·구술, 면접고사)를 실시한 53개 대학의 1590개 문항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위반 여부를 분석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8월 제1회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5개 대학에 대한 시정명령을 심의·의결하고, 이에 대해 별도의 이의신청이 제기되지 않아 이번 심의회에서 원안대로 확정했다.

교육과정정상화심의회 논의 결과 대전대는 과학(생명과학), 동국대(서울캠퍼스)는 수학, 중원대는 과학(물리), 한국과학기술원은 과학(생명과학), 한국산업기술대는 수학 등 총 5개 대학의 5개 문항이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항분석 결과, 위반문항 비율은 대학별고사 시행 대학의 전체 문항 중 0.3%였다. 과목별 위반문항 비율은 수학과 과학이 각각 0.3%, 0.6%였으며, 영어와 인문사회에서는 위반사항이 없었다.

교육부는 위반대학에 대해 내년도에 위반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정을 명하고, 위반 대학이 제출한 재발방지대책 이행계획서(출제문항 검증 강화 등 개선사항 등 포함)의 결과보고서를 내년 3월까지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대학별 고사가 과도한 선행학습과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관계 법령을 집행하고, 대학의 입시 담당자 연수 등을 강화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각 대학들이 교육과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공교육정상화법'과 선행학습영향평가가 현장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