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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특허출원 건수 ‘중국천하’…지난해 154만 건 접수 전체의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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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특허출원 건수 ‘중국천하’…지난해 154만 건 접수 전체의 절반 차지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지적재산권기구 WIPO 본부 건물. (자료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지적재산권기구 WIPO 본부 건물. (자료사진)
스위스 제나바에 있는 유엔의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는 16일 2018년 세계 특허출원건수가 330만 건이었다고 밝혔다. 출원 접수국에서는 중국이 전년대비 11.6% 증가한 154만 건으로 세계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컴퓨터 기술 분야의 출원이 눈에 띄었으며, 해외의 발명자나 외국기업이 중국에서의 특허보호를 요구해 출원한 케이스가 전체의 10%에 이르렀다. 2위는 미국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한 60만 건으로, 과거 10년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2018년 세계 특허출원건수는 330만 건, 상표권 출원건수는 1,430만 건, 의장권 출원건수는 130만 건이었으며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아시아가 차지했다. 중국은 3개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특허 출원 건수는 일본(3위), 한국(4위), 유럽특허청(5위) 등 2위 이하의 10개국·지역의 합계 출원건수에 필적했다.
WIPO의 프랜시스 거리 사무국장은 회견에서 “지적재산의 출원에서는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지로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인도에서의 놀라운 증가를 볼 수 있는 것 외에도 중국은 지적재산권의 허브로 출원 건수, 중국특허청에의 출원건수는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무국장에 의하면 해외에서의 특허출원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미국이었으며, 미국의 기업·발명자는 2018년 해외에서 23만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반면 중국기업·발명자가 해외에서 출원한 특허는 6만6,400건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