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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통킥보드 공유 서비스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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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통킥보드 공유 서비스 뛰어든다

17~20일까지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서 5G 자율주행·모빌리티 서비스 선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행사장 내 KT의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행사장 내 KT의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KT
KT가 단거리 이동 시장을 겨냥해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오토바이 관제서비스 등 미래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KT(회장 황창규)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2019’에 참가해 5G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DIFA는 대구광역시,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자동차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KT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기관이 참가해 친환경 미래자동차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퍼스트마일에서 라스트마일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형 모빌리티 (MaaS)를 선보인다. 기가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15인승 자율주행 버스와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5G와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으로 개발한 정밀측위, 차량사물간 연결(V2X)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또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서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2인승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차량도 첫 선을 보인다.

KT는 특히 미래형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공유형 모빌리티 서비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품목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기 이륜차 관제 서비스로, 전동 킥보드 서비스와 배달업체, 렌털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대림 오토바이와 함께 상용화했다. 이는 전기이륜차의 위치 정보, 배터리 상태, 운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KT는 배터리 공유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배터리 공유 서비스는 차세대 모빌리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KT는 자율주행 시대의 필수 서비스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가(GiGA) IVI’도 소개한다. 이는 차량 내에서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음악 청취, 실시간 음성뉴스, 날씨 정보 등 총 11가지 기능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벤츠의 MBUX와 르노삼성자동차 이지링크(Easy Link)와 같은 IVI 플랫폼에 적용된 바 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은 “자율주행, MaaS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차량과 ICT의 결합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하며, “5G 기반의 커넥티드카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KT는 대구시 등 지자체와 다양한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은 17일 ‘DIFA 2019’ 개막행사에서 ‘5G를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세상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