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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의료자문 공정성 확보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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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의료자문 공정성 확보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 MOU 체결

생명보험협회는 의료자문제도를 개선하고, 보험금 지급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생명보험협회는 의료자문제도를 개선하고, 보험금 지급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생명보험협회는 의료자문제도를 개선하고, 보험금 지급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생보협회는 안정적인 의료자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생보업계와 학회 간 필요사항을 협의‧중개하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양 단체는 의료자문업무의 효율적 수행 외에도 건전한 보험문화 확산과 올바른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생보협회는 생보사 내 정형외과 분야의 의료자문 수요가 가장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업무적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MOU 체결로 인해 학회를 통한 풍부한 ‘자문의 풀(Pool)’ 구성이 가능해짐으로써 그동안 제기된 의료자문의 문제점 해소와 공신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생보협회는 설명했다.

또 불필요한 민원발생 방지와 소비자 권익보호 등을 통해 생보업계의 신뢰도 향상과 긍정적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생명보험업계는 공정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지급심사 시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의료자문을 시행 중”이라며 “2018년 전체 보험금 청구건(1092만 건) 중 의료자문 실시건(2만 건)의 비중은 0.1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국회와 금융당국 등에서 보험사에 유리한 자문결과를 받아 보험금 감액 또는 부지급의 근거로 활용하고, 보험사의 자문수요가 특정 자문의에게 편중돼 자문의 선정에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등 보험회사 의료자문의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거듭 제기하고 있어 주요 전문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생명보험업계 의료자문제도와 관련한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