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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샤 카탈루냐독립 항의시위 ‘불똥’…공항 가는 길 막혀 610㎞ 버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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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샤 카탈루냐독립 항의시위 ‘불똥’…공항 가는 길 막혀 610㎞ 버스이동

바르셀로나가 현지시간 15일 카탈루냐 독립 항의시위가 격화되면서 공항 가는 길이 봉쇄되면서 원정경기를 위해 610㎞를 버스로 이동하게 됐다.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가 현지시간 15일 카탈루냐 독립 항의시위가 격화되면서 공항 가는 길이 봉쇄되면서 원정경기를 위해 610㎞를 버스로 이동하게 됐다.

뜻하지 않은 이유로 바르셀로나가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지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A매치 위크’가 종료되면서 이번 주말부터 각국에서 리그전이 재개된다. 라 리가도 재개되면서 바르셀로나는 19일 원정경기로 에이바르와 맞붙는다. 에이바르 전에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6승째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뜻밖의 벽이 막아섰다. 그것은 바로 이동수단이다.

바르셀로나에선 2017년 카탈루냐 자치주정부가 독립을 강행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그 시도를 둘러싼 재판에서 스페인 최고법원은 15일 당시 카탈루냐 독립파 간부에 장기금고형을 선고했다. 그 영향으로 바르셀로나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엘프랫 공항으로 가는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이 영향을 받게 된 것이 바르셀로나다. 에이바르까지는 379마일(약 610km) 떨어져 있지만 통상적으로 바스크지방까지 비행기로 이동해 빌바오에서 에이바르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하지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 먼 거리를 버스로 이동해야할 필요가 생기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이런 일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챔피언스 리그(CL) 때 바르셀로나는 CL준결승 1차전 인텔과 일전을 벌이기 위해서 밀라노로 이동할 필요가 있었지만,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폭발로 하늘길이 끊기면서 버스로 밀라노까지 이동한 적이 있다.

버스로 바르셀로나에서 에이바르까지 갈 경우는 6시간의 긴 여행이 될 수밖에 없어 컨디션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평소 이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바르셀로나인데 과연 어떻게 될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