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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 시티 ‘과르디올라의 배짱’ CB괴멸에도 “보강 없다. 젊은 선수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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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 시티 ‘과르디올라의 배짱’ CB괴멸에도 “보강 없다. 젊은 선수에 기회”

맨체스터 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겨울 이적시즌에 센터백 보강을 실시할 생각이 없는지도 모른다고 16일(현지시간) 지역신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전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3연패를 노리는 맨· 시티. 그러나 리그 8경기를 마친 현재 벌써 2패를 당하며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에 승점 8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다. A매치 위크 전 마지막 경기였던 8라운드 울버햄프턴 전에서는 홈에서 바르셀로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취임 이후 처음으로 1점도 빼앗지 못한 채 0-2로 완패했다.

이런 가운데 맨 시티는 현재 최종수비라인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부동의 주전이었던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무릎에 중상을 입고 6개월 가까운 장기이탈이 예상되면서 존 스톤스도 부상이 잦아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름에는 뱅상 콤파니가 탈퇴했기 때문에 톱 팀에서 플레이 가능한 센터백은 니콜라스 오타멘디만 남아있다. 그 오타멘디도 최근 경기에서 실수로 실점을 초래하는 등 안정적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몇 경기에서 MF 페르난지뉴를 센터 백으로 기용하고 있지만 이 상황을 받아 영국언론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맨 시티가 최종라인의 강화에 들어간다는 전했다. 후보로 벤피카 DF 루벤 디아스나 나폴리 DF 칼리두 쿨리발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었다.

하지만 프리미어 왕자가 겨울에 투자를 실시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스튜어트 브레넌 기자에 따르면 맨 시티가 센터백 획득에 많은 돈을 쓴다는 소문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디아스와 쿨리발리에 관한 소문은 고작 대리인의 말에 그치고 있으며 1월에 센터 백을 보강할 생각은 없다고 주장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신 18세의 에릭 가르시아와 17세의 테일러 하우드 벨리스라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것 같다. 보강에 관해 자금을 요구할 일은 하지 않았다고 브레넌 기자는 말하고 있다. 48세 지휘관은 주력의 복귀까지 젊은 선수들에 의존할 생각인지도 모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