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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중심지 정책 업그레이드 필요…변화에 탄력적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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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중심지 정책 업그레이드 필요…변화에 탄력적 대응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38차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시책과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38차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시책과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우리나라가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주요 금융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은 위원장 주재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38차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중심지 정책은 정부가 2008년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을 제정하고,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을 중심으로 한국의 국제 금융 경쟁력을 키우는 내용이다. 금융위 산하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가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주요 정책 등을 심의한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은 위원장은 “금융과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대내외 환경 변화를 민첩하게 인지하고, 기회와 강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우리 금융중심지 정책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10여 년 간 다양한 금융중심지 정책 추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연금자산 등 풍부한 금융자산, 전문인력과 우수한 주거·문화환경 등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다시금 도약할 기회를 가지고자 민간전문가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중심지 추진 분과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안, 2019년도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시책과 동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금융중심지 주요 시책을 밀도있게 논의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또 ‘금융중심지법’에 따라 국회에 제출됐던 2019년도 금융중심지 시책과 추진실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