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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피아트 크라이슬러, 배출가스 기준 미달로 7900만달러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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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피아트 크라이슬러, 배출가스 기준 미달로 7900만달러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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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크라이슬러는 2017년 미국의 연비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7900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이 벌금이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7년 피아트 크라이슬러를 포함한 18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13개 모델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준수하지 못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대변인은 "지난해는 2016년 연비 배출 기준에 미달해 7억7800만 달러를 지불했고 올해는 2017년 기준 미달에 대한 벌금 납부 내역을 서신으로 받았으며 벌금은 60일 이내에 내야한다"고 확인했다.

NHTSA는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2018년과 2019년 기준을 준수하지 못해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처벌 건수와 금액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배기가스 배출량과 주행거리 기준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대형차량과 소형차량 간의 기준 격차를 더욱 좁혔다. 캘리포니아와 다른 주에 있는 환경 단체와 규제 당국은 기후 변화문제를 해결하고 연료에 대한 소비자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NHTSA와 환경보호국은 다음 달 초 미국 정부의 연료 효율 요구 사항을 다시 작성하여 2026년까지 전체 차량 온실가스 배출량을 급격히 줄이도록 온실가스 배출기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온실가스 배출 기준 미달로 내는 벌금에는 전륜 지프와 2륜 구동 SUV 및 일부 세단형 자동차와 머슬카 등이 포함됐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2022년까지 30종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NHTSA의 보고서에 따르면 GM, 폭스바겐, 도요타 등을 회원사로 있는 자동차제조업연맹(AAM)은 매년 미국의 배기가스 배출기준과 차량들의 전체의 배기가스 배출 평균은 지속적으로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