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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주가, ‘흐림’…면세부문 경쟁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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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주가, ‘흐림’…면세부문 경쟁 발목


신세계 주가가 1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소폭 오르고 있다. 자료=KB증권
신세계 주가가 1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소폭 오르고 있다. 자료=KB증권

신세계 주가가 3분기 실적기대에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는 1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같은 2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사자에 나서고 있다. CS가 413주 사자로 순매수상위창구 1위를 기록 중이다.

3분기 성적표는 그리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KB증권은 3분기 실적은 순매출액 1조5856억원 (+17%,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888억원 (+27%)으로, 삼성증권은 순매출액은 1조6000억 원(+17%), 영업이익 864억 원(+23%)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기대치로 보면 매출액은 최근 상향조정중이고 영업이익은 최근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전체를 보면 시장기대치에 충족하는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실적반등의 열쇠가 면세점 부문의 회복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의 경쟁 강도완화와 공항 면세점의 효율성 개선에 따른 고정비 부담의 감소 여부가 중요하다"며 "외형성장률이 둔화되는 국면에 진입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될 때까지 매출성장에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확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업체들 간의 경쟁이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매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시장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다”며 “보따리상 중심의 매출로 사업 구조가 재편된 뒤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커졌으며 4분기도 국내 면세시장의 계절성을 고려할 때 실적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삼성증권은 33만 원으로 상향조정한 반면 메리츠종금증권 32만원, KB증권 30만 원으로 낮췄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