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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자사고와 특목고 '일반고 일괄전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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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자사고와 특목고 '일반고 일괄전환' 찬성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정부, 2025년 자사고·특목고·국제고 일반고 전환추진

우리나라 국민 54%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반고 일괄전환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리얼미터이미지 확대보기
우리나라 국민 54%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반고 일괄전환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 국제고의 일반고 일괄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절반 이상인 54%가 이를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교통방송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당·정·청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에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일괄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 결과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반고 일괄전환에 27.2%가 '매우 찬성', 26.8%가 '찬성하는 편'이라고 응답해 54%가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각각 '매우 반대' 18.8%와 '반대하는 편' 17.6%을 합쳐 36.4%였다.

리얼미터는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찬성 46.0%, 반대 39.4%였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은 8.0%포인트 증가하고, 반대는 3.0%포인트 감소했다"면서 "찬성 여론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우세했지만, 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찬성 38.7%, 반대 41.3%로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찬성 40.9%, 반대 42.5%로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