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여행객들이 가장 오래 머문 국가는 미국이 꼽혔다. 상위 30개 도시에서도 뉴욕(1위), 호놀룰루(11위), 라스베이거스(20위), 로스엔젤레스(27위), 볼티모어(29위) 등 미국 도시 5곳이 순위권에 포함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여행객들이 긴 비행시간으로 인해 충분한 체류 기간을 확보한 것을 이유로, 그중 뉴욕은 대표 랜드마크, 볼거리 및 먹거리 등이 넘쳐나 여행객들이 장기간 머무르며 구석구석 즐기려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국의 뒤를 이어 청정 자연과 모던한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호주가 국가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로, 무더위 혹은 한파를 피해 떠나기 좋다. ‘세계 3대 미항’ 도시 시드니(2위), 호주 최고의 휴양 도시 골드코스트(17위), 화려함과 여유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브리즈번(21위) 등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보석 같은 여행지가 많아 여행객들이 장기간 체류하며 호주를 경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7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대표 도시들이 순위권에 자리 잡아 장기간 여행지에서도 동남아시아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순위에는 스페인, 영국, 독일 등의 장거리 유럽 국가 및 도시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